김용강 첫 방어전 가메스와 내일 인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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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WBA플라이급 WBA플라이급챔피언 김용강(26·카멜프러모션)이 5일 오후 인천실내체육관에서 동급9위 레오 가메스(28·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가메스는 지난 88년 한국에서 김봉준을 꺾고 초대 미니멈급 챔피언에 올랐었으며 90년에는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유명우(동아프러모션)에 두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한바 있어 한국팬에게는 잘 알려진 복서.
가메스는 스트레이트성 왼손잽과 받아치기를 주무기로 하는 아웃복서로 20승(14KO)2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반면 88년에 이어 지난6월 알바레스(콜롬비아)를 제압, WBC에 이어 WBA양대 기구 플라이급을 번갈아 석권한 챔피언 김은 23승(10KO)3패로 KO율에서는 뒤지나 체력을 앞세워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펀치력의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각오. 대전료로 김은 6천만원, 가메스는 1만8천달러(약 1천3백만원)를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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