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여우 야코블레바양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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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내에서도 개봉됐던 소련영화 『인터걸』 의 여주인공 엘레나 야코블레바 (31·사진(우)) 가 소련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후 아에로플로트항공편으로 내한했다.
지난해 『인터걸』 국내개봉때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이번이 두번째 방한이라는 야코블레바는 『이번 영화제가 달라지는 소련의 모습을 영화를 통해 한국국민들에게 소개하고 양국간의 활발한문화교류를 이루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소련영화제는 한소수교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한소련대사관·신세계백화점이 공동주최한 것으로 28일부터 10월2일까지 동방플라자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 영화제에는 88년 LA영화제 수상작품인 『카프친가에서 온 사람』, 89년 베를린영화제 수상작품인 『작은 인형』 등 소련의 대표작품 5편이 소개된다.
야코블레바와 함께온 유명여류감독 알라 수리코바(51)는 『87년에 만든 「카프친가에서 온 사람」 은 소련내에서만 5천1백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며 소련국민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 영화인들과 만나 교류를 가진후 10월4일 출국할 예정이다.

<손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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