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물 품질기준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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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앙일보 9월18일자(일부지방 19일) 21면 「무공해 농산물 거의 가짜」라는 제하의 기사를 읽고 몇자 적어 본다.
농업진흥청의 실태조사 결과 시중에 나돌고 있는 유기농산물의 78%가 화학비료·농약을 사용한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공해없는 식품에 관한 일반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거나 수경재배한 저공해 야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저공해 농사물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는데 비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이렇다할 품질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이에 따라 가장 시급한 것은 유기농산물에 대한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하는 것이고 일반 농산물보다 값이 비싸고 공급량이 일정치 않으며 포장이 불량한 것도 개선해야될 것의 일부다.
한국의 농업여건을 고려하여 현실에 맞게 유기농산물·준유기농산물식으로 몇단계의 품질기준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강대완<전남 학순군 동복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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