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인문.사회

◆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정민 지음, 휴머니스트, 446쪽, 2만3000원)=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세계 인식, 지적 경향, 내면 등을 아우르는 문화사.

◆ 나아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하늘에다 베틀놓고 별을 잡아 무늬놓고(이화형 지음, 월인, 각 316쪽.378쪽, 각 1만4000원, 1만6000원)=1권은 설화.예술.신앙 등 한민족의 꿈을, 2권은 의식주.의례.생업.세시풍속 등 한민족의 생활을 주제로 다뤘다.

◆ 독립신문 연구(채백 지음, 한나래, 344쪽, 2만8000원)=독립신문이 진정한 '최초의 민간신문'이었을까. 독립신문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당시 사회의 제반 맥락 속에서 비판적으로 규명하는 등 다각적으로 접근했다.

◆ 촘스키의 아나키즘(노암 촘스키 지음, 이정아 옮김, 해토, 292쪽, 1만5000원)=촘스키가 생각하는 아나키즘이란 무엇일까. 무정부주의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파헤치고 진정한 무정부주의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문학.교양

◆ 천국의 책방 1, 2(마쓰히사 아쓰시 지음, 조양욱 옮김, 예담, 각 140쪽.180쪽, 각 8000원)=우연히 천국의 책방에 가서 낭독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사토시. 책을 매개로 사랑이 이뤄지고 아픔이 치유된다. 신비로우면서도 따뜻한 이야기.

◆ 타르 베이비(토니 모리슨 지음, 신진범 옮김, 들녘, 432쪽, 1만3000원)=흑인 여성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소통' 이야기. 흑인과 백인,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를 깊이 탐구했다.

◆ 대화(박완서.이해인.이인호.방혜자 대담, 샘터, 284쪽, 1만1000원)=여성 지성인 네 명의 연륜이 담긴 대화. 행복.예술.신앙.가족.사랑.시대.슬픔.문학.기도.역사.교육.여성 등을 주제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 워킹 걸 워즈(시바타 요시키 지음, 박재현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328쪽, 9000원)=한땐 능력 있었지만 이젠 인간성 까칠한 노처녀 취급을 받는 서른세 살짜리 골드 미스 쇼코의 이야기를 통해 서른 즈음의 일하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고민을 털어놓는다.

◆ 천 개의 아침(이경자 지음, 이룸, 320쪽, 9700원)=중진작가 이경자씨의 신작 장편소설. 강원도 동해항에서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사는 정환과 수영이 애잔하고 가슴 시린 사랑을 한다.

◆ 눈 이야기(김도연 지음, 열림원, 260쪽, 9500원)=강원도 오대산 자락 오지마을에서 결혼도 안 하고 노부모 모시고 살고 있는 소설가 김도연이 들려주는 겨울날 고향 마을의 이야기.

◆ 원본 김소월 시집(김용직 주해, 깊은샘, 319쪽, 1만2000원)=1925년 12월 매문사에서 출간된 '진달래꽃' 초간본을 중심으로 소월의 대표작을 모았다. 발표 당시의 원문을 싣고 현재의 맞춤법에 따라 해설을 달았다.

경제.실용.과학

◆ 현대 정신의학 잔혹사(앤드류 스컬 지음, 전대호 옮김, 모티브북, 544쪽, 2만1000원)=의학계에 정신 질환의 원인이 신체 부위의 국소 감염이라 믿고 편도 절제, 발치, 내장 적출 등 온갖 무시무시한 처치술을 동원했던 역사가 있었다.

◆ 빈이 사랑한 천재들(조성관 지음, 열대림, 264쪽, 1만6000원)=화가 클림트, 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 음악가 모차르트와 베토벤, 건축가 아돌프 로스와 오토 바그너. 오스트리아 빈을 무대로 절정의 삶을 살았던 천재들의 삶을 재발견하는 문화기행.

◆ 한국형 개방전략(최태욱 엮음, 창비, 428쪽, 2만8000원)=한미FTA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14인의 학자가 그 문제점을 짚고 대안적인 개방 전략을 제안했다.

◆ 세븐일레븐의 상식파괴 경영학(가쓰미 아키라 지음, 이정환 옮김, 더난출판, 248쪽, 1만1000원)=24시간 영업한다는 아이디어가 지구촌의 생활 패턴을 바꿨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영학을 들여다본다.

어린이

◆ 말더듬이 자크(소르주 샬랑동 지음, 이주영 옮김, 아고라, 336쪽, 9500원)=가난과 따돌림으로 말을 더듬게 된 한 소년이 병을 고칠 약초를 찾아 나서면서 벌이는 모험을 그렸다. 어린 아이가 부딪히는 현실의 벽과 절망감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 쓰레기 왕국의 비밀(스항 원작, 장옌홍.랴오쉐진 글, 자오전.류리친 그림, 권덕녀 옮김, 파란자전거, 196쪽, 9500원)=쓰레기 왕국에 떨어진 개구장이 동동이의 모험. 중국 스항의 어린이극 '미궁'을 동화책으로 엮은 환경 판타지 동화.

◆ 누가 더 용기 있을까(로렌츠 파울리 지음, 예림당, 32쪽, 9000원, 4~7세)=연못가에 모인 동물들이 '누가 더 용기 있나' 내기를 한다. 용기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 그림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