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화율 62%로 요건갖춰 일산등 7개읍면 포함|고양군 전역 내년 시승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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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원=김영석기자】 일산신도시를 포함, 원당·신도·지도·벽제·화전·송포등 7개읍· 면을 관할구역으로 둔 경기도 고양군전역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시로 승격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 고위관계자는 고양군의 인구는 6만9백17가구 24만5천명으로 연평균 5.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시가지 주거인구율이 72%, 도시적산업 종사가구 81%, 도시화율 62%등으로 시승격요건을 갖추고 있어 「고양군 시승격」을 내무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고양군전체인구중 일산신도시인구는 현재 3만7천명에 그치고 있으나 94년까지는 31만3천명으로 늘게되고, 화전지구등 6개택지개발사업으로 고양군전체의 인구는 93년 60만명, 94년 80만명선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승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2실15과 4사업소 체제의 고양군직제로는 급격한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급증하는 행정수요를 제때 감당할수 없다고 판단, 연내에 지방서기관급의 총무·사회·산업·개발담당관제를 신설, 내년도 시승격에 대비하고 『인구60만명이 넘어서는 93년부터는 구제 실시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고양군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인접, 도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어 광역시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내년상반기중 시승격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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