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해외파병 우려/일에 신중처리 재촉구/유엔서 한일 외무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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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김현일특파원】 제46차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23일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 하는 유엔평화유지(PKO)협력법안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하고 일본 정부가 이에 신중히 대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카야마 외상은 『유엔평화유지협력법안은 유엔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협력이라는 엄격한 조건아래 시행될 것』이라면서 『군사대국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고 『인접국들이 과거에 겪은 고통을 감안해 신중히 처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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