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누명 비관/옥상에서 투신/직업훈련원생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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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3일 오전 6시쯤 서울 고덕동 서울시립종합훈련원 운동장에서 훈련생 서현찬군(19·서울 면목1동)이 숨진채 발견됐다.
서군은 2일 이 훈련원에 입소해 자동차정비기술을 배우던중 기숙사 친구들로부터 현금 1만5천원과 금반지 1개를 훔쳤다는 의심을 받고 12일 오후 훈련원 옥상에서 강모군(18)등 동료 4명으로부터 집단구타당하는등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내용의 유서를 훈련원 옥상에 남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군이 동료들로부터 도둑이라는 누명을 쓴것을 비관,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서군을 구타한 강군등 4명을 입건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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