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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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구글의 G메일을 누구나 쓸수 있게 됐다. 구글코리아는 20일 2.8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무료 이메일 계정인 G메일을 국내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G메일은 2004년 발표된 이후 기존 이용자의 초대를 받지 않으면 가입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구글코리아측은 이날 "앞으로 구글코리아를 방문해 누구나 무료로 이메일 계정을 만들 수 있다"며 "G메일 계정을 만들면 구글의 수많은 웹기반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용 G메일 서비스도 내놔 휴대전화나 PMP 등으로 내려받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이메일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의 정김경숙 홍보담당은 "G메일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완전히 개방하고 한글화된 웹기반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구글이 국내 이용자에게 한발 짝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몇몇의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던 G메일을 전세계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먼저 미국과 유럽등 영어권에서는 이달 초부터 모든 사용자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또 15일부터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어와 스페인어의 모든 이용자들에게도 개방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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