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자녀 돌보러 1600㎞ 떨어진 집으로…육아·의정활동 '수퍼 맘'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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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의정 활동과 자녀의 뒷바라지를 제대로 하고 있는 '수퍼 맘' 국회의원이 미국에서 화제다.

7살 쌍둥이와 3살짜리 등 세 아이를 둔 민주당 데비 워서먼-슐츠(41.플로리다) 하원의원이 주인공이다.

그는 워싱턴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말마다 1600㎞나 떨어진 플로리다 집을 오가며 육아 활동을 거뜬하게 해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결과 87명이라는 기록적인 숫자의 여성 의원이 의회에 진출했지만 엄마 역할과 의정 활동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여성은 워서먼-슐츠 정도"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서먼-슐츠 의원은 회기 도중 남편에게 수시로 전화해 아들의 야구 일정까지 챙긴다. 딸이 활동하고 있는 걸스카우트 학부모 모임도 직접 이끌고 있다. 의정활동 계획 역시 자녀의 일정을 감안해 짠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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