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경기 “맑음”예보/선물세트매출 대폭신장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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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연중 최대대목인 올추석경기는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백화점등 유통업체와 선물세트메이커들은 국내경기가 호조를 보이고있고 북방관계개선 등에따라 이번 추석(9월22일)에 상당폭의 매출신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있다.
고급선물 및 기업·단체등의 선물수요가 위축되는 바람에 작년 추석에 제자리 걸음을 했던 롯데·신세계·현대등 대형백화점들도 올해는 판매액이 작년추석때보다 20∼3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최대의 선물세트메이커인 (주)럭키의 경우 추석특수용 생활용품 및 화장품세트 1천만개를 마련해 이번 추석대목때 작년보다 57%늘어난 4백7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있다.
태평양화학도 지난해보다 추석출고물량을 40% 늘려 생산,4백5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물량은 동결하고 고가위주의 상품비중을 높였던 판매전략을 바꿔 이번추석에는 선물세트 물량도 43%늘어난 5백만개로 늘려 모두 3백억원(전년비 67%증)어치를 팔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OB씨그램등 주류업체들은 주류수입자유화에 따라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나 그래도 작년 수준의 선물세트를 준비,지난해만큼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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