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야권통합안 이견/정발연의 공동대표제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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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 지분배분은 수용
신민당은 8일 오전 야권통합추진위(위원장 이우정 수석최고위원)를 열어 주류측과 비주류인 정치발전연구회의 공식통합안을 놓고 논의,다음주까지 단일안을 만들기로 했다.
주류측은 이날 회의에서 14대총선을 대비한 당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김대중 총재­이기택 대표 최고위원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며 민주당과 정발연측이 이를 수용하면 지분문제는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발연측 위원들은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제 ▲총선후 경선을 통해 1인의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안을 주장했다.
정발연은 또 신민·민주의 지분비율은 65대35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류·비주류 양측은 이같은 안들이 최종안이 아닌 협상안이라고 밝혀 융통성을 두었다.
한편 휴가중인 김대중 총재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통합복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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