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화증가율 18.9%/7월중 작년동기비/억제선 19%에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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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달에는 세금이 2조8천억원이나 걷혔으나 은행창구를 통한 자금방출이 늘어 총통화증가율(작년 동기대비)은 18.9%를 기록했다.
억제선(19%)을 넘지는 않았으나 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시기임을 감안할때 이같은 증가율은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통화당국은 이달중에도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해 월중 총통화 공급규모는 평잔기준으로 8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총통화(평잔)는 작년 7월보다 18.9% 증가한 72조5천5백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총통화규모는 전달보다 1조2천2백10억원 늘어난 것이며,작년 7월의 증가분 7천1백39억원에 비해서는 71%나 확대된 것이다.
부문별(월말 잔액기준)로는 부가세·법인세 등 세금이 2조8천억원 걷혀 정부부문에서는 2조9백33억원을 환수해 줬으며,민간부문에서는 중소기업 및 주택자금·하곡수매 자금 등을 중심으로 1조9천9백94억원이 풀렸다.
해외쪽에서는 산업·수출입은행의 차관도입등으로 1천6백20억원이 공급됐으며,기타부문에서는 은행의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증가로 1천7백91억원이 환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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