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영향 또 호우 우려/오늘밤 제주남쪽 바다에/기상청 예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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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태풍 「캐틀린」의 영향으로 28일밤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9시현재 캐틀린이 오키나와 남서쪽 2백㎞ 해상에서 매시 14㎞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어 28일밤부터 남해 먼바다가 태풍영향권에 들어가며 이에 따라 태풍이 제주도 남쪽해상에 걸쳐있는 장마전선과 합쳐질 경우 28일밤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의 정확한 진로나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28일밤 늦게나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대구지방의 낮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등 대구·경북지방 대부분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대구가 올들어 최고인 3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의성 34도2분 ▲포항 34도1분 ▲선산 32도7분 등이었다.
대구측후소 관계자는 『장마가 지나간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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