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공내 공공기관/정치적 활동 금지/옐친 포고령 발표

【모스크바=외신 종합】 보리스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0일 러시아공화국내 공공기관에서 정당 및 정치조직의 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러시아공화국 소속 통신사 및 러시아 통신사(RIA)는 20일 옐친 대통령이 공화국내 국가기관·협회·단체내에서 정당 및 대중사회 단체의 활동을 종식시키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행정부·공공기업·군등 러시아공화국내 모든 국가기관에 지부를 설치,활동해오던 소련공산당은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옐친 대통령의 취임후 첫 포고령으로 공산당 세포를 러시아공화국내 각 공공조직에서 제거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RIA는 이번 포고령은 발표 14일후부터 효력을 발생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