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개·폐회 15분씩만 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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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 셰필드 유니버시아드는 이례적으로 「성화 없는」대회로 전락하고 말아 초라한 모습.
이는 대회조직위원회가 12간의 대회 일정중 개·폐막식 행사 때 15분씩만 성화를 점화키로 결정했기 때문.
조직위는 성화점화용 가스공급후원사인 브리티시 가스사의 제한공급 탓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으나 사실은 10만 파운드(한화1억2천만원) 의 비용질감을 위한 고육책이라는 것.
브리티시 가스사는 이를 통보하면서『성화를 12일간이나 켜놓아 가스를 소모하는 것은 자원낭비이며 환경보존에도 나쁠뿐』이라고 해명.
그러나 1만여명의 유니버시아드 패밀리의 화합·전진을 다짐하는 마당에 굳이 이럴수가 있느냐고 각국 선수단들은 한결같이 볼멘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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