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학보사 편집장/총리 폭행관련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정원식 총리 폭행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3일 한국외국어대 학보사 편집장 최원일군(20)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은 지난달 3일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 418호 강의실에서 정총리를 발로 차는등 폭행한뒤 400호 강의실로 피신한 정총리를 쫓아가 『전교조 탄압의 주범 정원식을 몰아내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총리를 정문까지 끌고간 혐의다.
최군은 이날 오전 9시 강원도 강릉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대학신문기자연맹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하려다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