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연대 '쓴맛'…한양대에 덜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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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배 2003농구대잔치 남자부 B조 리그에서 고려대를 1백5-86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주전 멤버가 모두 프로구단 소속 스타들로 구성된 상무는 고려대에 1쿼터를 23-25로 뒤지는 등 고전했다. 고려대의 김영환(30득점)과 백인선(23득점)에게 무더기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조상현(27득점)과 이규섭(14득점)의 슛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A조의 한양대는 대학 최강 연세대를 96-91로 물리치고 3승1패를 기록했다. 강은식이 31득점.10리바운드, 김성현이 30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연세대는 하승진이 18득점.8리바운드, 방성윤이 29득점하고 리바운드 수 43-31로 압도했으나 실책(15개)이 한양대(9개)보다 많았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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