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수사 LG.금호株, 충격 서서히 벗어나는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 여파로 급락했던 LG그룹주가 20일 비자금 충격에서 한숨 돌렸다.

전날 9.8%나 떨어진 LG홈쇼핑은 이날 3.2% 오르며 반전에 성공했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도 전날 12% 하락했으나 이날엔 0.7% 올랐다.

LG전자(3.7%).LG화학(1.2%)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일제히 7% 이상 떨어졌던 LG석유화학.LG투자증권.LG상사는 내림세가 여전했지만 낙폭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LG카드는 10.7%나 급락했다.

한편 임직원의 검찰 소환조사로 홍역을 치른 금호그룹 관련주 중 금호종금.금호산업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많이 줄면서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