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LG 잡고 4연패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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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리온스가 연승 행진을 하던 LG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피트 마이클(36점.10리바운드)과 김승현(21점.3점슛 4개)의 활약으로 LG를 88-74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4연패에 종지부를 찍고 17승19패로 단독 5위에 올라섰고, 4연승에 도전했던 LG는 20승16패로 3위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전반부터 현주엽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LG를 상대로 마이클과 마커스 다우잇(15점.12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김승현의 외곽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마이클은 전반에만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16점을 올렸고, 김승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넣었다. LG는 올 시즌 19경기 만에 홈 관중 10만 명을 동원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에서는 3쿼터에 힘을 낸 KT&G가 SK를 84-76으로 꺾고 올 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구리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선 우리은행이 혼자 20득점을 올린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을 앞세워 홈팀 금호생명에 58-57,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5승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무패(6승)의 선두 신한은행과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금호생명은 1승5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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