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연락사무소 교환개설/미 정책아닌 낙관적 희망 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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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그레그 주한 미 대사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는 26일 미국이 내년초 북한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미국의 정책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날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하와이동서센터 동창회에 참석,강연을 통해 『그 보도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남관건씨의 언급을 보도한 것으로 남관건씨의 개인적이고 낙관적인 희망을 표현한 것일뿐 미국의 정책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북한이 미국과 친구가 되자고 제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한국지역에 살포하는등 아직도 많은 북한인들은 미국에 대해 악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해 미·북한관계정상화가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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