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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빙판 제왕' 가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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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일본과 단일리그로 치르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15일 첫 문을 연다.

'아시아의 꿈, 세계로의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시아리그에는 한국에서 한라 위니아, 일본에서는 고쿠도.일본제지 크레인즈.HC닛코 아이스벅스.오지제지 등 4개 팀이 출전해 총 5개 팀이 내년 1월 18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 최강팀 한라는 15일 오후 3시 일본 신요코하마에서 고쿠도와 개막전을 벌이며 21일 오후 7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오지제지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한라는 해체된 현대 오일뱅크스와 동원 드림스에서 송동환(공격수).김광진(골리.이상 동원), 김경태(공격수).장종문(수비수.이상 현대)을 영입해 사실상 국가대표급 전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체코 엑스트라리그 출신 공격수 지마 알레스와 스테판카 밀로슬라브, 그리고 체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마이클 마들을 보강했다. 전문가들은 고쿠도 등 세 팀은 기량이 월등해 한라가 우승권에 진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닛코 정도만 해볼 만한 전력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리그는 한.일 양국이 경기침체로 잇따라 팀이 해체되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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