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공장 6곳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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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내 16개 연탄공장 가운데 노고산동 삼표연탄 서강공장, 이문동 정원연탄공장 등 6곳이 93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쇄된다.
서울시는 21일 그동안 추진해오던 서울시내 연탄공장의 경기도 이전계획을 사실상 포기하고 대신 6개 연탄공장을 내년부터 93년말까지 모두 폐쇄키로 했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경기도 의왕시에 조성하려한 연탄공장이 전지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는 데다 연탄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연탄공장 업체에 대한 서울시의 폐쇄요구가 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폐쇄대상공장은 ▲도심권에 2개이상의 공장을 갖고있거나 ▲소규모 단일공장 ▲탄진공해로 인근 주민들과 큰 마찰을 빚고 있는 공장 등이다. 시는 이번 폐쇄대상에서 제외되는 10개 공장에 대해선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벽한 수준의 공해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공장관리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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