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쌍방울 잡고 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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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해태가 쌍방울과의 더블헤더를 6-2, 3-1로 승리, 21승을 올리며 승률6할 87대로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해태는 11일 광주 홈 더블헤더 1차 전에서 이강철을 마운드에 올려 쌍방울 타선을 6안타 2실점으로 잠재운 후 11안타를 몰아쳐 6-2로 승리했다.
이어 해태는 2차 전에서도 우완 조계현을 마운드에 투입, 쌍방울의 마지막 보루 강길룡과 투수 전 끝에 3-1로 연승, 쌍방울에 3연패를 안겨주었다.
해태의 1차 전 선발 이강철은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뒀고 조계현은 2차 전에서 7회 말까지 단 1안타만을 허용, 4승 째를 챙겼다.
한편 잠실에서 롯데는 윤학길이 LG타선을 산발 10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고 유두열 한영준의 랑데부 홈런 등 12안타를 몰아 때려 8-3으로 낙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기둥 윤학길은 2회초 LG 6번 이광은에게 홈런을 맞고 2실점, 3-2로 좇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낙차 큰 커브로 LG타선을 산발 10안타1실점으로 요리, 시즌 두 번 째 완투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OB의 대구경기는 OB가 노장 박철순(36)이 7회 말까지 3안타1실점으로 역투하고 5번 강영수가 6회초 고비에서 2점 홈런을 폭발시켜 4-0으로 앞선 후 타선이 폭발, 11-2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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