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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음반] 이글스 '더 컴플릿 …'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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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 이글스 '더 컴플릿 …'

이글스 하면 역시 '호텔 캘리포니아'다. 물론 '데스페라도'와 '새드 카페'를 기억하는 팬들도 적잖다.

이 앨범은 '호텔 캘리포니아'등 주옥같은 이글스의 대표곡 33곡을 망라한 베스트 앨범. 이번 앨범을 계기로 이전의 베스트 음반이 절판될 예정이라니 이 음반이 이글스 앨범의 결정판이 될 듯하다. 1979년 이후 각자 솔로활동을 해온 이들은 94년 다시 뭉쳐 3년간 미국 전역 순회공연을 펼쳤다. 단 한 곡 수록된 신곡 '홀 인 더 월드'도 눈길을 끈다. 이 곡은 돈 헨리와 글렌 프레이의 공동 작품으로 2001년 9.11 테러를 지켜본 이들의 감상이 담겨있다.

먼저 5천장으로 한정 발표되는 앨범에는 신곡 뮤직비디오와 제작과정을 담은 장면, 고별 콘서트의 뒷무대를 엿볼 수 있는 DVD가 포함돼 있다.

*** 웡윙찬 '아시안 돌'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계 웡윙찬은 국내 팬들에게는 낯선 이름. 그러나 그의 음악은 한때 화제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삽입곡 '데스티니 앤 본드(Destiny and Bond)'로 이미 많은 이들과 친숙하다. 이 곡은 NHK 다큐멘터리 스페셜 '가족의 초상'에서 테마송으로 쓰여 일본에서도 크게 주목을 모았다고 한다.

그가 들려주는 피아노 선율은 자신의 개인적 체험에서 기억을 복원하듯이 극적인 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소박하고 과장이 없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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