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탐험대 북극 정복/62일만에 대원 2명 극점 도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한국탐험대가 7일 오후 3시(한국시간) 북극점 정복에 성공했다.
91 한국 북극점 오로라탐험대(단장 고정남)는 이날 현지에서 최종렬(31)·신정섭(27·이상 남주관광개발) 대원 등 2명의 공격조가 지난 3월8일 오전 9시 출발지점인 워드헌트섬(북위 83도05)을 출발한뒤 62일간의 사투 끝에 마침내 북극점을 밟았다고 알려왔다.
한국탐험대의 이번 쾌거는 89년 로버트 스완을 대장으로 한 7개국 혼성팀의 최단시간 돌파기록인 56일에 6일 뒤지는 기록이고 스노모빌이나 개썰매·오토바이 등을 이용하지 않고 인간의 자력만으로 탐험에 성공한 것으로는 사상 일곱번째팀이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