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반도 위험한 긴장 … 북 대화 나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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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사진)가 북한을 향해 대화를 통한 핵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베네딕토 교황은 7일(현지시간) 바티칸 주재 외교사절에게 행한 연례 강론에서 "위험한 긴장이 한반도에 도사리고 있다"며 "남한과 북한 간 화해와 한반도 비핵화 유지가 대화의 맥락에서 추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북한은 이 같은 평화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래식 무기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협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군축 분야에서 위기의 조짐이 더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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