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사건 전경만 구속 부당”/의경 양심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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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시경 제2기동대 12중대 소속 나윤성 일경(20)은 2일 오후 연세대 학생회관 범국민대책회의 사무실에서 전·의경 해체를 요구하는 양심선언을 발표했다.
나일경은 양심선언문을 통해 『강경대군 사건은 백골단에 의한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공격형 진압방식과 검거위주의 포위작전에서 비롯된 사고』라며 『전경들만 구속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나일경은 90년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의무경찰에 지원,같은해 12월29일 서울시경 제2기동대 12중대에 배속돼 취사병으로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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