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이어 실내 장식품·액세서리에도|"자연으로 돌아가자" 새로운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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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지난해부터 거세게 불고 있는 의류패션계의 이콜러지(ecolo-gy)바람은 실내장식용품·액세서리 종류에도 예외 없이 강하게 불고 있다.
특히 의상디자인과 실내장식 디자인 쪽에서는 이를 계기로 서로 소재와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경향이 강하다.
의상에 나뭇잎 프린트가 나타나면 그 잎 모양의 목걸이나 핀이 등장하는 식이다. 왼쪽의 사진은 미국의 일급디자이너 캘빈클라인, 체프리 빈, 도나 카렌의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약해 온 로버트 리 모리스가 디자인한 촛대와 검은색 장신구 상자.
촛대는 맑은 물방울 모양을 본뜬 유리와 놋쇠로 만들어졌고, 가죽상자는 다족 곤충의 다리를 본뜬 놋쇠다리를 붙여 디자인한 것으로 이번 시즌 미국 실내장식품 업계의 관심을 모은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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