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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제 이미지 만들겠어요"|K-2TV『물의나라』서 여기자 역 CF 모델출신 탤런트 지수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이렇다 할 새 얼굴을 TV브라운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차근차근 시청자에게 다가서는 신인 탤런트가 시선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KBS-2TV의 드라마『물의나라』(월·화 오후9시40분)에서 최근잡지사 여기자로 등장한 지수원(24).
그녀는 CF를 통해 이미 낮이 익은 얼굴이나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 독특하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눈에 띄게 알려지지 않은 잠재스타다.
『겉보기 완 달리 조용하고 소극적인 편이라 처음부터 표나게 나서진 못하나 확실한 제 이미지를 갖도록 차분히 매진하겠어요.』
경원대 의상과 4년인 지수원은 천생 모델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한 늘씬한 키(170cm)·용모만큼이나 야무진 포부를 밝힌다.
지수원은 풍자 드라마인『물의나라』의 개성 짙은 베테랑 연기자들 틈바구니에서 제자리를 잡아야 하는, 첫 역할치고는 쉽지 않은 연기의 시험대에 서 있다.
『처음부터 좋은 작품에서 선배들로부터 복잡한 내용을 너무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의욕으로. 늘 카메라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지수원은 황신혜·정애리·이휘향 등의 이미지를 뒤섞은 듯한 용모에 실제 자신도 이들 선배연기자를 거울삼아 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특히 분장에 따라 어떤 연기도 소 화해 낼 수 있는 점이 자기의 중요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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