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휴무 싸고 노사 대립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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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 5월1일의 메이데이(노동절)를 앞두고 전노협등은 전국적인 노동절 기념행사를 가지려는데 반해 사용자단체인 경제단체협의회 및 정부는 정상조업을 요구하고 나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노협과 대기업 연대노조 및 전국의 지역별 임금공동투쟁본부는 4월23일부터 5월1일까지를 메이데이 기념주간으로 선포,이 기간중 쟁의발생신고를 집중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노협등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인상원칙에 따라 예년에 비해 임금타결이 늦어지고 있어 임금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경단협등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단협은 26일 각 기업체에 공문을 발송,『각 기업 노조근로자들이 메이데이를 전후한 여러 불법행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정상조업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경단협은 『전노협등 법외 노조의 최근 움직임은 현 시점에서 원만한 임금협상과 노사화합을 저해하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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