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 경찰투입이 사태 악화 비판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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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찰의 노조간부강제연행으로 대우자동차사태가 노조원들의 조업거부·집단시위농성으로 확산돼 『굳이 병력을 회사 안까지 진입시켰어야 했느냐』는 지적이 안팎에서 일자 인천시경 관계자들은『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득이했다』고 애써 해명.
경찰은 노조위원장의 「연대회의」 참석관련 구속에 따른 항의시위 등 때문에 발부 받은 사전구속영장집행을 위해 8일 오후 사복경찰관을 대거투입, 노조사무실에서 수배중인위원장권한 대행 최용주씨(30)를 연행하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들의 가두 진출시위 등으로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내부에서도 『병력투입이 가뜩이나 「춘투」시점에서 인천지역 대표격인 대우자동차 노조에 기름을 쏟은 격이 아니냐』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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