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피해보상 약속/「환경보호재단」도 설립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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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낙동강 페놀오염으로 물의를 빚은 두산그룹(회장 박용곤)은 9일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대구시민들에게 충분한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환경문제를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대구시·시민단체등을 통해 접수되고 있는 시민들의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피해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배상대책을 그룹차원에서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산그룹이 환경문제해결의 체계적인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학자·연구소·단체등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위해 그룹산하에 환경보호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의 이같은 대책결정에 따라 지난주까지 대구시가 접수한 대구시민들의 피해는 대부분 신청내용대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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