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주민투표/분리독립 여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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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트빌리시 로이터·AP=연합】 소련 남부 그루지야공화국의 유권자들은 지난달 31일 70년간 지속된 공산당 통치종식과 그루지야의 독립회복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 대거 참가했으며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공화국최고회의 의장은 독립지지세력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렘린당국이 불법이라고 선언한 이날의 주민투표는 대다수 지역에서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소연방내에 잔류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남부 오세티아 지구의 츠힌발리시에서는 투표가 불가능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말했다.
아르칠 치라캅제공화국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공화국 유권자는 3백40만명이며 지난달 31일 오후 현재 수도 트빌리시의 투표율은 70%,다른 지역은 60%로 종전선거의 투표율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으며 모스크바주재 그루지야공화국대표부 대변인 발레리안 후후나슈빌리는 투표율이 80%를 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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