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법학계 9.26 대 1 경쟁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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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 가.나.가나 군 소속 대학들의 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막판 눈치작전 속에 26일 마감됐다.

이날 오후 1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중앙대는 일반전형에서 6.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을 마지막으로 공개한 오전 9시 이후 4시간 동안 총 지원자 수의 3분의 1 이상(7279명)이 몰려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했다.

서강대는 일반전형 전체 경쟁률이 6.19대 1로 마감된 가운데 법학계가 9.2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1607명을 뽑는 일반전형에서 619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86대 1로 나타났다. 연세대(서울)는 일반전형 전체 경쟁률이 5.08대 1, 학과별로는 치의예과가 4.45대 1, 경영계열이 5.62대 1로 마감됐다. 성균관대는 일반전형 2332명 모집에 8446명이 지원해 경쟁률 3.62대 1로 마감했다. 학과별로는 의예과가 3.87대 1, 공학계열이 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실시간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기로 한 계획을 바꿔 오후 2시에 한 차례 더 발표했다.

가.나 군에서 접수한 동국대는 서울캠퍼스 일반전형 가군 경쟁률이 5.72대 1, 나군은 5.85대 1로 마감됐다.

강태중 중앙대 입학처장은 "지난해에는 접수 시작 후 3~4일이면 1만 명을 넘겼는데, 올해는 마지막 날 하루에만 1만 명이 몰렸다"며 "재수 부담이 큰 지원자들이 마지막까지 결정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가톨릭대.고려대.한국외대.한양대 등 다.가다.나다.가나다 군 대학들이 접수를 마감한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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