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놀유출/40여 시간 숨겨/검찰조사서 밝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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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특별취재반】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유출사건은 회사측이 대구시 수도물에서 클로로페놀 악취소동이 벌어지기 40시간 전인 15일 오전 6시 이미 보조파이프가 동파된 사실을 발견했으나 신속한 신고등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아 낙동강 수계 1천만 주민들의 수도물 오염피해를 확산시킨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대구지검 공해전담반(반장 임성재 부장검사)은 29일 두산전자 구미공장 생산과 직원 이모씨(30)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이미 구속된 이법훈 공장장(53)등 공장관계자 6명에 대한 보강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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