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 수영 10대 '좋은 뉴스'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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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7.경기고)이 2006년 세계 수영계 '10대 좋은 뉴스'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4일(한국시간) 수영전문 온라인 매체인 '스윔뉴스닷컴'(swimnews.com)에 따르면 박태환이 8월 캐나다 범태평양수영대회와 이달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룬 성과가 좋은 뉴스 10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박태환은 범태평양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클레트 켈러와 에릭 벤트, 피터 밴더케이(이상 미국) 등 세계적 강자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장린(중국), 마쓰다 다케시(일본) 등 아시아 라이벌들을 누르고 자유형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1500m에서는 14분55초03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 아시아선수로는 처음 '마의 15분벽'을 넘었다. 세계적으로도 이 벽을 넘은 선수는 18명에 불과하다.

좋은 10대 뉴스에는 박태환 외에 올해 두 번씩이나 여자 자유형 4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로르 마나우두(프랑스)와 여자 평영 100m.2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라이젤 존스(호주) 등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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