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요금 인상안 무산

중앙일보

입력

내년 2월로 예정됐던 서울의 지하철 및 버스요금 인상이 2 ̄3개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의견청취를 위해 제출한 요금인상안을 19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 찬성 27명.반대 27명.기권 6명으로 부결시켰다고 조선일보가 20일 전했다.

신문은 시의회의 의견청취 표결에서 찬반 의견이 동수로 나오면 부결로 간주된다고 보도했다. 서울시가 이날 제출한 인상안은 지난달 발표된 대로 지하철.버스의 기본요금을 800원에서 900원으로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른 평균 인상률은 지하철 15%, 시내버스 12.5%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인상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행 시기와 관련해 의원들간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 2월 시의회에 인상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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