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셋방서 20대 주부 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수원=정찬민기자】 9일 오후 2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988의3 서경원씨(30·회사원)집 지하실 셋방에서 서씨부인 김미숙씨(24)가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
서씨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처가 큰어머니 칠순잔치에 가기 위해 수원역 대합실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약속시간이 지나도록 부인이 나오지않아 집에 가보니 방안에 옷가지등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허벅지·손가락등에 2∼3차례 찔린채 전선으로 목이 졸려 숨져 있었다는 것.
당시 아들 동화군(1)은 옆에서 울고 있었다.
경찰은 이웃집에 사는 김모씨(28·여)가 이날 오후1시쯤 숨진 김씨집에서 비명소리가 났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강도살인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