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옥 "단식은 내가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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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홍차옥 (홍차옥·한국화강품) 이 10대돌풍의 주억 박해정 (박해정·제일모직) 을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홍차옥은 24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6회 탁구최강전 제3차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박해정을 3-0으로 완파,지난2차대회 단체전에서 박에게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같은 오른손 셰이크핸드전형끼리의 대결인 이날 경기에서 홍은 패기를 앞세워 힘의 탁구를 구사하는박을 맞아 날카로운 백푸시에 이은 포핸드 드라이브로 박의 좌우를 갈라치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1-19,21-19,23-21로 승리했다.
실업초년생인 박은 무게있는 드라이브를 앞세운 과감한 선제공격이 돋보였으나 3세트 모두 초반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한편 남자단체전 결승3연전에선 김택수 (김택수·대우증권) 유남규 (유남규·동아생명) 에이스끼리의 첫경기에서 승리한 대우증권이 3-0으로 이겨 우승고지에 한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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