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동호인조직결성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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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체육청소년부는 올해부터 체육의 생활화운동을 획기적으로 전개하기 외해 범국민적인 동호인조직 결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체육청소년부는 반상회 등 사회각계 조직을 통해 체육활동의 의의와 동호인조직의 결성취지를 홍보하는 등 동호인조직분위기를 조성, 대대적인 동호인조직결성에 나서기로 했다.
체육청소년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호돌이계획」을 민간주도의 생활체육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체육동호인조직육성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이를 위한 지방체육관리지침을 마련해 12일 각시·도에 시달했다.
체육청소년부의 이 같은 방침은 올 초 출범한 지역생활체육협의회를 본격 육성하기위해 민간주도 체육활동의 중심추진세력이 되는 신규 동호인조직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체육청소년부는 각시·도 및 시·군·구 주관아래 반상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동호인조직의 결성취지·활동내용·가입방법 등에 관한 유인물을 제작·배포하도록 해 동호인조직홍보에 나서기로 했으며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의 부인회를 통한 동호인조직의 결성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근 체육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설별·활동시간별 운동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이들의 동호인조직도 결성해 나가기로 했으며 직장간·종목별·업종별 동호인 체육대회개최 등 직장중심의 동호인조직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교육기관·사화봉사기판·기술학교·산업체부설학교·청소년회관·여성회관·대한적십자사·로터리클럽·YMCA·4H클럽·경로당·양로원·고아원 등 사회 각 기관을 통한 동호인조직도 결성해 지역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시키기로 했다.
또 생활체육교실지도자는 물론 요식업, 목욕업, 이·미용업, 택시기사, 야간업소종사원, 약사, 의사 등 각 직능단체를 통한 동호인조직결성을 추진하는 등 전국민적인 동호인조직결성에 착수키로 했다.
체육청소년부는 이 같은 범국민적 동호인조직결성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유아원·소아과병원·유치원·각급 학교·직장·각급 여성단체·장애자·양로원 등 계층별 단체에 대해 생활체육을 집중 홍보해 나가기로 했으며 계층별·단체별 동호인조직의 최소인원은 7명 이상으로 했다.
현재 전국의 동호인조직은 지역·직장별로 40종목에 걸쳐 8천3백19개 조직에 34만5천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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