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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방학이다 캠프가자 外

중앙일보

입력


겨울방학은 캠프 시즌이다. 각종 학원과 기업·단체마다 다양한 방학캠프 짜기에 분주하다. 해외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사설단체 만도 1800여곳에 달한다. 영어캠프라고 단순히 영어만 배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골프·승마는 기본이고 음악·과학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예절·별자리·해병대·문화 체험 등 테마 캠프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놀며 공부하며…, 아이는 즐겁고 부모는 마음 편하다.

◆ 예절 캠프 -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올바른 마음가짐과 생활의 기본예의를 배울 수 있다. 식사예절,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익히는 지리산 청학동 마을 캠프가 인기다. 청학동 인성예절 캠프와 청학동 예절 한문캠프가 있다. 1주일 22만원. 성균관 예절캠프는 사자소학과 명심보감 등을 공부하며 식사예절, 세배와 차례 지내기, 명상과 영어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참가비는 4박5일 9만원.

◆ 인성 리더십 캠프 - 잠재력을 깨워라
데일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캠프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1월3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다. 참가비는 88만원. 열린 성교육캠프는 1월17∼2월2일 초등생화 중등생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경기도 양평이며 참가비는 18만원이다.
한국심리교육연구소에서는 우수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심리 인성적 우수성에 대한 심리학적인 연구결과로 얻어진 본보기(Model)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집중력과 자신감 등 아이들의 우수성을 개발하는 심리기술훈련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 심리기술 훈련캠프를 연다.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3박4일 25만원.

◆ 해병대 캠프 - 귀신도 겁 안난다
자기중심적이고 나약한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단체생활을 통한 자신감, 자립심, 책임감 등을 학습해 주는 해병대캠프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제식훈련·PT 체조·고무보트 훈련·행군·산행·통일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충남 태안에서 진행되는 해병대 겨울캠프, 인천 실미도에서 열리는 실미도 해병대 캠프, 전북 무주의 해병대 리더십 캠프 등이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이며 참가비는 17∼43만원.

◆ 천문 항공 과학캠프 - 저 별은 나의 별
중미산천문대에서 28일에서 내년 2월15일까지 '천문과학 리더캠프'가 열린다. 천문 시뮬레이션 교육과 천문 공작놀이·천체 관측법 실습·별자리와 천체 관찰 등으로 구성된다. 비용은 2박3일 19만8000원. 일본의 천문대를 돌며 공부하는 일본 천문과학캠프도 있다. 초등생∼중등생을 대상으로 하며 5박6일에 178만원이다. 양평 국제천문대에서 열리는 별지기 천문캠프, 경기도 가평의 자연과 별천문대에서 진행되는 겨울방학 천문과학 캠프, 경기도 남양주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NASA 우주비행사 캠프, 충남 태안에서 진행되는 항공우주과학캠프도 눈길을 끈다.

◆ 역사 논술 캠프·세계 문화유산 캠프 - 타임머신을 타다
아이북랜드에서도 초등학교 4r6학년을 대상으로 역사논술 캠프를 연다. 역사를 통해 논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라이벌로 보는 역사, 하나의 사건 다르게 보기, 다른 사건 비교하기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역할극과 토론을 통한 체험학습이 논술학습에 도움을 준다. 12월27∼1월28일 5차례 각 3박4일간이며 참가비는 회원 39만원, 비회원 42만원. 정원은 각 60명.
한편 한국역사문화학교에서 주최하는 세계 문화유산 캠프는 한국의 자랑스런 세계문화 유산을 통해 자랑스런 한국인임을 깨닫게 하는 캠프다. 종묘·창덕궁·수원화성·고인돌유적·경주 역사지구 등 7대 세계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역사공부를 할 수 있다. 4박5일의 일정으로 참가비는 25만원.

프리미엄 주순이 기자
도움말·사진제공=캠프나라(www.campnara.net)

'오크밸리 윈터 키즈 캠프' 17일부터 열려
겨울방학 캠프중 국내 최고가의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오크밸리 윈터 키즈 캠프-우디 우드패커스(딱따구리)' 캠프가 오는 17일부터 올시즌 첫 개장한 한솔 오크밸리 스노우파크에서 열린다. 이 캠프는 1인 참가비만도 350만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
영어학습과 스키를 결합했으며 7세 이상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스키강습을 포함한 5박6일간의 전 프로그램이 영어로만 이뤄진다. 뉴질랜드 출신 스키강사 5명이 1대1로 강습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강습은 하루 두 차례씩 영어로 진행되며 스키를 지도 한 후 인증테스트도 실시한다. 오크밸리 윈터 키즈 캠프는 12월17∼2월9일 여섯 차례의 클래스가 진행되며 매 회 정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캠프활동을 위해 유아교육 전공의 코디네이터가 24시간 관찰하고 지도한다.
최고가 프로그램답게 제공 서비스도 최고급이다. 캠프 입퇴교 때는 스타크래프트급 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은 기본. 또한 아이들에게 경제상식을 가르치는 '주니어 MBA'·천문과학 교실·뮤직 테라피 콘서트·마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어민과 영어 교사들이 영어로만 진행한다. 미국 줄리어드 대학 출신의 강사의 설명과 함께 듣는 콘서트도 인상적이다.
아이와 함께 숙박을 원하는 어머니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박6일간 미국식 교육제도와 조기유학에 대한 세미나, 개별 면담 등으로 구성되는 학부모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골프 프로 강사로부터 1대1 지도를 받는 골프레슨과 함께 라운딩도 할 수 있어 유익하다. 건강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오크밸리 정회원에게는 10%를 할인해 주며 12월15일 이전에 신청해도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 033-730-2917

영어 중국어 동시에 공부
롯데관광 해외교육사업부는 '말레이시아 유학 설명회'를 12월15일 오전 11시 롯데관광 본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유학 설명회에서는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말레이사아에서의 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전 참가자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이번 유학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서의 정규수업과 더불어 방과 후엔 한국 교과목 선행학습을 병행한다. 문의 02-399-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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