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토익 "요령으로 안 되거든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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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없던 토익 말하기.쓰기시험이 지난 9일 처음으로 실시됐다. 새 토익 실시 결과 '요령'대신 '정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응시생들의 반응이었다고 조선일보가 11일 전했다.

전국에서 253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토플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평가방식(IBT)으로 치러졌다. 말하기.쓰기 토익시험은 독해와 듣기를 평가하는 기존 토익과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매달 실시된다.

수험자는 컴퓨터상에서 음성을 녹음하거나 문장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렀다. 말하기는 20분간 11개 문항, 쓰기는 60분간 8개 문항이 출제됐으며,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됐다. 성적은 각각 최저 0점에서 최고 200점으로 구성되며, 10점 단위로 표시된다.

응시자들은 "요령이 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말하기 시험의 경우, 단순히 문장을 읽는 문제(2문항)부터 시작해 사진묘사(1), 듣고 질문에 답하기(3), 제공된 정보를 사용해 질문에 답하기(3), 해결책 제시하기(1), 의견 말하기(1)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문항마다 15 ̄30초의 답변 준비시간을 가진 후 답할 수 있다. 토익시험 출제기관인 ETS의 교육을 받은 평가원이 응시자의 발음.억양.문법.어휘.답변의 적정성과 완결성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쓰기도 단순히 사진을 묘사하는 것(5문항)부터 이메일 답변 작성하기(2), 특정 주제에 대한 의견을 서술하는 수준(1)까지 상.중.하 단계를 모두 평가한다. 한국토익위원회 웹 사이트(www.toeicswt.co.kr)에서 모의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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