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 의료지원단/추가파견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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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방부는 18일 페르시아만 다국적군 지원을 위해 파견키로한 1백54명의 군 의료지원단 파견에 관한 동의안을 이날 오전 소집된 국회 국방위에 제출,동의안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22일 출국시킬 계획으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방부는 그러나 의료지원단의 추가나 전투병력 파견은 하지않을 방침이다.
국방부는 당초 군 의료지원단 수송을 공군 특별수송기(C130) 2대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전쟁개시로 시급을 요하게된 상황을 고려해 2박3일쯤 걸리는 서울에서부터의 공군기 수송대신 미리 공군기를 인도의 봄베이로 보내 대기시킨 뒤 민항기로 봄베이까지 가 공군기에 바꿔 태워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종구 장관은 『전쟁발발로 급파의 필요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의 비행 위험성이 증가해 이같은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히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의해 안전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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