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U 총회 관련편지/접수날짜 추후에 통보/북한,박 의장에 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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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 양형섭은 17일 박준규 국회의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박준규 의장이 지난 16일 제85차 IPU 평양총회와 관련한 편지를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제의한 것과 관련,접수날짜를 추후 통보하겠다고 알려왔다.
북한의 「중앙방송」으로 보도된 이 「전화통지문」에서 양형섭은 『북남 쌍방이 같은 민족으로서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은 너무도 응당한 일』이라고 박의장 명의의 편지를 받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한국측이 지난 9일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 소집과 관련한 북한측의 대남 편지를 접수하지 않은 것에 트집을 잡으면서 이같이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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