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하이라이트] '세계를 번쩍' 장미란 '아시아 들어볼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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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쯤이야 혀 내밀고도 바꾼다. 통숙이 용상에서 세계신기록인 142㎏를 들어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혀를 쑥 내밀고 있다.[도하 로이터=연합뉴스]

6일(한국시간)에는 '월드스타' 장미란(원주시청)이 여자역도 75㎏ 이상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선수권 2연패(2005, 2006년)의 주인공인 장미란은 인상(138㎏)과 합계(318㎏) 세계 기록 보유자다. 용상 기록(182㎏)을 갖고 있는 중국 탕공훙은 이미 은퇴했다. 현역 최강자인 그는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금메달은 떼 놓은 당상이다.

라이벌인 중국 무솽솽과는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무솽솽은 체중도 장미란보다 17㎏가량 더 나간다. 같은 무게만 들어도 금메달은 장미란의 몫이다. 역도의 경우 대회 당일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 대회가 끝난 뒤 3개월가량 휴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10월 중순 전국체전을 치른 그로서는 2개월이 안 되는 회복 시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영 경영의 박태환(경기고)이 단거리 금메달에 도전한다. 중.장거리 전문인 그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남자자유형 100m가 이날 열린다. 노민상 수영대표팀 감독은 "단거리 경험을 쌓는 차원의 출전"이라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6월에 세운 한국신기록 50초38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 천쭤의 최고기록(49초45)에 0초82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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