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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피해 차량 수리비 전액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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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정부는 3일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갖가지 지원책을 제시했다.

건설교통부는 우선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시작된 1일부터 화물을 운송 중이거나 화물운송을 위해 주.정차 중 피해를 본 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이성권 건교부 물류혁신본부장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운행하다가 자칫 화물연대 회원들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경향이 강해 이 같은 걱정을 덜어 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또 4일부터 부산항과 양산컨테이너기지를 오가는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일시 면제해 주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집단 운송 거부가 계속될 경우 운송 거부 참여자에 대해서는 유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방침이다. 컨테이너 차량의 경우 연간 최대 1400만원 정도의 유가 보조금을 받아 왔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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