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배후수사 확대/교도관등 9명 추가소환/전주지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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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주=현석화기자】 전주교도소 기결수 집단탈옥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 황인정 검사는 29일 오전 교도관 2명·재소자 5명 등 7명을 소환한데 이어 오후 4시쯤 전주교도소 교도관 7명과 경비교도대원 2명 등 9명을 추가로 소환,모두 16명에 대해 탈옥사건 관련 여부를 캐고있다.
검찰은 또 이들 교도관들이 탈주범들에게 담배를 공급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한편 경비교도대원들이 탈주당시 순찰을 제대로 돌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번 탈옥사건과 관련,전주교도소 보안과장 정원철씨(48)를 직무소홀로 문책할 방침이다.
함께 탈주했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군(17)은 검찰의 조사에서 자살한 박봉선과 신광재는 교도관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담배를 공급받았으며 자신도 이들로부터 하루 1∼2개비씩 얻어 피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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