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 ‘제주해녀 은퇴식, 마지막 물질’ 행사 가져

중앙일보

입력

마지막 물질 초청 포스터

마지막 물질 초청 포스터

상명대 양종훈 교수(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가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가 오는 5월 25일(토) 오후 1시 제주시 귀덕2 어촌계 회관에서 제주 해녀들의 은퇴식인 ‘마지막 물질’을 거행한다.

70년 이상 제주바다와 동고동락한 김유생(92세), 강두교(91세) 해녀삼춘을 비롯해 은퇴해녀 9명이 ‘마지막 물질’을 끝으로 70여년을 함께한 바다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이다.

귀덕2 어촌계(계장 김성근)가 주최하고 (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이사장 양종훈)가 주관하는 ‘마지막 물질’ 행사에는 한수풀 해녀학교 학생 해녀들과 귀덕2 어촌계 회원들 그리고 해녀노래보존회(회장 정영애) 합창단원들이 ‘해녀 아리랑’ 노래로 은퇴 해녀들에게 예를 갖춘다. 또한, 어촌계와 협회가 공동으로 공로상도 증정하며, 신화월드 호텔에서는 은퇴 해녀들을 위한 호텔뷔페식 식사도 제공된다.

본 행사에서 은퇴를 맞는 이들은 강두교(91), 김유생(92), 김신생(83), 김조자(89), 박정자(86), 부창우(83), 이금순(89), 홍순화(79), 홍희성(86) 등 총 9명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