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항공정비학과-싱가폴 서티스그룹, 인력 양성 협력

중앙일보

입력

싱가폴 CERTIS 그룹 방문단의 책임자인 벤자민 투안(Benjamin Tuan)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싱가폴 SIAEC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시장의 동향과 외국 항공사 취업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싱가폴 CERTIS 그룹 방문단의 책임자인 벤자민 투안(Benjamin Tuan)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싱가폴 SIAEC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시장의 동향과 외국 항공사 취업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 항공정비학과는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티스그룹(CERTIS GROUP) 부사장 일행이 방문해, 싱가폴 항공시장의 동향과 해외 취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취업 과정 소개와 영어면접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싱가폴 서티스그룹은 1958년 싱가폴 경찰경비대에서 출발해 현재는 사설경찰 업무화 함께 싱가폴 창이공항, 호주, 카타르, 홍콩 등에서 보안경비 업무와 주요 산업에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제공하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 매출이 1조 6천억원에 이르는 국제적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의 목적은 싱가폴항공 자회사인 SIAEC(Singapore Airlines Engineering Company) 사에서 필요로 하는 항공정비 인력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항공정비사 양성 교육의 실태와 국제적 수준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항공정비는 여러 사람이 팀워크를 이루면서 수행하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매우 중요해 영어면접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실제 학생들을 테스트한 결과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방문단의 책임자인 벤자민 투안(Benjamin Tuan) 부사장은 “SIAEC사는 부족한 항공정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한국의 초급 정비사를 SIAEC사의 정비학교에 입학시켜 소정의 훈련을 이수하게 한 후 숙련 정비사로 양성한다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하며 “처음 방문한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이전부터 호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유럽항공안전청(EASA)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장을 운영하며 국제 기준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수진과 학생들이 생동감과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동대 류기일 총장은 “우리 항공정비학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호주와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제도와 새로운 항공정비 교육 기법인 역량기반훈련(CBT)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고, 올해 자매 학교인 호주 ACA 정비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6개월 이상 장기 인턴십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이러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항공시장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도록 국제적 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