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손흥민, 이번엔 18호골과 4연패 탈출 동시 조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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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이 간판스타 겸 에이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다음 상대는 손흥민이 여러 차례 멀티 골을 뽑아낸 번리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이 간판스타 겸 에이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다음 상대는 손흥민이 여러 차례 멀티 골을 뽑아낸 번리다. 로이터=연합뉴스

골 결정력과 리더십, 스타성에 수비력까지 겸비한 팔방미인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연패 탈출을 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토트넘으로선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지난해 9월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의 발 끝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이유다.

토트넘은 올 시즌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60점으로 5위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 빌라(67점)와의 격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4위 경쟁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이제는 6위 뉴캐슬(56점)의 추격까지 신경써야 하는 처지다.

상대팀 번리는 현재 19위로 강등권에 내몰렸다. 남은 일정 중 한 번만 더 패배하면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토트넘에서 만능 선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오가며 17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동료 선수들을 다독이며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도 소화하고 있다.

심지어 수비에서도 손흥민은 발군의 역량을 보여줬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30개 리그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비 가담률에서 손흥민이 전체 1위에 올랐다.

CIES는 해당 결과를 발표하며 “손흥민은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해 커버하는 플레이에서 다른 공격수들을 압도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손흥민의 헌신적인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지만, 상대적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수비적으로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한 결과일 수 있다.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 하락 또한 원인이 같은 곳에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막판에 들어 골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잦은 수비 가담으로 인한 체력 손실이 정작 주 임무인 공격력의 저하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야 할 주인공 또한 손흥민이다. 앞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인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18호 골과 10호 도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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